2006년 11월 11일
어느 보험TM과의 통화
얼마 전에 보험TM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보험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를 한 상태인데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계시더군요.
TM: 한 달 얼마 안되는 금액으로 엄청난 보장을... 주절주절~
나: 그래서 몇 가지나 보장 되나요?
TM: 2000여가지 질병 및 ... 대부분 다 보장하는 좋은 보험 입니다.
나: 그럼 대한민국 질병분류표에서는 몇 가지로 질병을 분류하고 있는지 아세요? 제가 알기론 대충 만여종으로 분류하거든요. 그렇다면 이 보험은 보장되는게 많은게 아니라 일부분만 보장하는거네요?
TM: 네 고객님. 요즘은 고객님들이 현명하셔서 인터넷 등으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좋은 보험을 선택하고 계십니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험...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래 우리 보험은 이렇다! 근데 딴 보험이랑 비교하면 이건 좋은거다! 라고 하려나? 하고 기다리는데...
TM: 참 좋은 선택을 하시는 겁니다.
쿨럭... 앞뒤 설명없이 그래서 이 보험 좋다는 말을 하는게 아닌가. 아까 했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에휴~
그래서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
다른 보험TM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바쁘다니까 짧게 이야기를 하겠답니다.
무려... 15분 정도 통화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금융상품이라더니 결국은 보험 같아서 물었지요.
나 : 그래서 그게 어디서 하는 보험인가요?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으니 자체적으로 보험을 취급하지는 않으실테고?
TM: S은행이 어쩌고...
나 : 근데 그거 결국은 보험이잖아요?
TM: (계속 말 돌리다가) S은행이...
나 : (궁시렁궁시렁... 계속 추궁!)
TM: S은행에서 S생명으로 연계해서 우리 카드사와 다시 연계해서 만들어낸 역작입니다!
나 : 아.. 네;;;
TM: 이 상품은 보험이 아니라 저축인데 보험에서 보장처럼 보장하는 부분도 있고, 원금 100% 및 이자까지 줍니다. 그리고 소득공제도 되고요.
솔직히... 소득공제 때문에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대체 무슨 상품이길래 원금 100%에 이자도 복리로 준다고 하면서 보장까지 해 준단 말인가? 흠흠... 혹시 저축보험 같은건가? 해서 들어봤습니다. 결론은... 짜증나는 텔레마케팅이었습니다.
왜 짜증나는가?
나 : 그럼 홍보자료도 보내주실 수 없고, 무조건 지금 가입하시란 이야기네요? 그리고 아까 그 소득공제 부분은 보장성 보험에 대해서 100만원까지 공제해주는 부분이고요. 그렇다면 전 가입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미 보장성 보험으로 인하여 소득공제는 100만원 다 받고 있는 상태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상품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없이 말로만 가입하는건 할 수 없습니다.
TM: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하며 좋은 상품을 강조한다.)
나 : (아까 바쁘니까 잠깐만 이야기한다더니요? 라고 까칠하게 굴려다가...) 지금 급하게 해야하는 일이 생겼거든요? 끊어야겠습니다. 지금 끊어야겠다니까요. 끊겠습니다. 끊습니다. ...
-_-;;;
사실 그 때 야유회가서 족구 게임 사진 찍다가 전화 받았고, 갑자기 나보고 코트로 들어가서 게임 뛰라고 해서 끊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근데 안 믿고 앵무새 놀이를 하다니... 그냥 끊는 수 밖엔;
TM: 한 달 얼마 안되는 금액으로 엄청난 보장을... 주절주절~
나: 그래서 몇 가지나 보장 되나요?
TM: 2000여가지 질병 및 ... 대부분 다 보장하는 좋은 보험 입니다.
나: 그럼 대한민국 질병분류표에서는 몇 가지로 질병을 분류하고 있는지 아세요? 제가 알기론 대충 만여종으로 분류하거든요. 그렇다면 이 보험은 보장되는게 많은게 아니라 일부분만 보장하는거네요?
TM: 네 고객님. 요즘은 고객님들이 현명하셔서 인터넷 등으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좋은 보험을 선택하고 계십니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험...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래 우리 보험은 이렇다! 근데 딴 보험이랑 비교하면 이건 좋은거다! 라고 하려나? 하고 기다리는데...
TM: 참 좋은 선택을 하시는 겁니다.
쿨럭... 앞뒤 설명없이 그래서 이 보험 좋다는 말을 하는게 아닌가. 아까 했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에휴~
그래서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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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보험TM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바쁘다니까 짧게 이야기를 하겠답니다.
무려... 15분 정도 통화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금융상품이라더니 결국은 보험 같아서 물었지요.
나 : 그래서 그게 어디서 하는 보험인가요?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으니 자체적으로 보험을 취급하지는 않으실테고?
TM: S은행이 어쩌고...
나 : 근데 그거 결국은 보험이잖아요?
TM: (계속 말 돌리다가) S은행이...
나 : (궁시렁궁시렁... 계속 추궁!)
TM: S은행에서 S생명으로 연계해서 우리 카드사와 다시 연계해서 만들어낸 역작입니다!
나 : 아.. 네;;;
TM: 이 상품은 보험이 아니라 저축인데 보험에서 보장처럼 보장하는 부분도 있고, 원금 100% 및 이자까지 줍니다. 그리고 소득공제도 되고요.
솔직히... 소득공제 때문에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대체 무슨 상품이길래 원금 100%에 이자도 복리로 준다고 하면서 보장까지 해 준단 말인가? 흠흠... 혹시 저축보험 같은건가? 해서 들어봤습니다. 결론은... 짜증나는 텔레마케팅이었습니다.
왜 짜증나는가?
- 좋은 상품이다만 강조하며 정확히 어떤 상품인가 대답하지 않음. 끝까지!
- 그럼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 모르겠으니 홍보자료를 발송해주면 좋겠다하니 TM 전용이라며 줄 수 없다고 함.
- 대신 일단 가입하면 자료를 보내줄거고, 1달 이내로 취소하면 환불해준다고 함.
- 그럼 생각해보고 내가 연락하겠다고 했더니 지금 가입하지 않으면 좋은 상품 놓치는거고, 직접 연락주는건 안된다고 함.
나 : 그럼 홍보자료도 보내주실 수 없고, 무조건 지금 가입하시란 이야기네요? 그리고 아까 그 소득공제 부분은 보장성 보험에 대해서 100만원까지 공제해주는 부분이고요. 그렇다면 전 가입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미 보장성 보험으로 인하여 소득공제는 100만원 다 받고 있는 상태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상품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없이 말로만 가입하는건 할 수 없습니다.
TM: (계속해서 같은 말을 하며 좋은 상품을 강조한다.)
나 : (아까 바쁘니까 잠깐만 이야기한다더니요? 라고 까칠하게 굴려다가...) 지금 급하게 해야하는 일이 생겼거든요? 끊어야겠습니다. 지금 끊어야겠다니까요. 끊겠습니다. 끊습니다. ...
-_-;;;
사실 그 때 야유회가서 족구 게임 사진 찍다가 전화 받았고, 갑자기 나보고 코트로 들어가서 게임 뛰라고 해서 끊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근데 안 믿고 앵무새 놀이를 하다니... 그냥 끊는 수 밖엔;
# by | 2006/11/11 23:27 | 다른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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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전화 업무를 보게 하나요? 전화 업무 전담이 따로 있을거라고 생각 했는데 말입니다.
이쪽 업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경향이 달라지더군요.
위의 글은 하나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제목에도 '어느'라고 명시했고요.
모든 TM에 대한 평가로 생각하진 마시길.
전화 받는 사람 중엔 저 같은 사람도 있는거고요.